여의사진료 / 상담 및 예약 051)625-2300
감염 클리닉

수족구병(Hand-foot-and-mouth disease)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5세 이하 영유아에서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감염된 환자와 접촉하면 약 4~6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주로 4세 이하의 소아에서 발생하지만 어른에게도 이환될 수 있습니다.

 

》 원인

수족구병의 주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형이며, 엔테로바이러스 71형, 콕사키A바이러스 5,7,9,10형, 콕사키B바이러스 2,5형 등도 원인이 됩니다.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71은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증상

잠복기는 3~7일이며 전신증상 (발열, 식욕감소, 무력감), 위장증상 (설사, 구토), 발진/수포가 발생합니다. 혀, 볼점막, 인후두, 입천장, 잇몸 및 입술에 수포가 발생하여 궤양 형성을 형성하고 손/발에 수포성 발진이 발생합니다. 또한 엉덩이에 비수포성 발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처음 2-3일 동안 증상이 심해지고 통증이 매우 심하므로 큰 아이들은 심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입안이 맵다고 표현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영아기보다 어린 나이에 발병할 경우 먹지를 못하고, 침을 삼키지 못하여 많은 침을 흘리게 됩니다.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 때로는 해열제에도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고열이 심할 경우 열성 경련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수족구병을 앓았더라고 재발 가능하며 신경계 합병증,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진단

특징적인 증상과 피부병변으로 보고 진단합니다. 필요시 바이러스 검사로 확진이 가능합니다. 분비물을 통해 바이러스 검사를 해야 확진할 수 있지만 비용이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통상적으로 실시하지 않습니다.

 

》 치료

열을 조절하고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등의 대증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수족구병의 증상들은 대부분 3~7일 이내에 사라집니다. 증상이 심한 급성기에는 입 안의 통증 때문에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지 못하게 되면 탈수, 심하면 쇼크나 탈진 현상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아파하더라도 물을 조금씩 자주 먹여야 하며, 먹는 양이 심하게 감소할 경우에는 병원에 입원을 하여 정맥으로 수액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탈수 현상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합병증을 미리 예측하기는 어렵고,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가능하면 입원하여 대증요법으로 치료하면서 경과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뇌수막염은 '뇌'와 뇌조직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수막염을 합친 말입니다. 한편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란 바이러스에 의해서 뇌조직과 수막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 원인

원인은 아주 다양합니다. 이 중에서 자주 발생하는 소아의 바이러스 뇌수막염은 장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바이러스 뇌수막염(무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90% 이상이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이며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virus)와 에코바이러스(Echovirus)가 무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엔테로바이러스입니다. 이 밖에 잘 알려져 있는 수족구병, 인두염, 유행성 결막염 등도 같은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질환입니다.

 

》 증상

공통적으로 고열과 심한 두통이 나타나며, 뇌실질을 침범한 뇌염은 의식, 성격의 변화와 함께 경련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혼수상태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뇌염은 뇌실질에 변성을 일으켜서 인지기능장애나 간질이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증상의 진행양상은 원인균주에 따라 다양한데, 세균성의 경우 1~2일 이내에 증상이 급격하게 진행하는 반면 바이러스성은 일반적으로 3~4일, 결핵성은 1~2주일 이상에 걸쳐 증상이 진행합니다. 조기에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한 후유증을 남기는 세균성 뇌수막염과 비교할 때, 바이러스 뇌수막염은 정상 면역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비교적 치료가 잘 되고 7~10일이면 대부분 완전히 회복됩니다.

 

》 진단

세균성 뇌수막염과 바이러스 뇌수막염은 치료방법 및 질병의 경과에서 큰 차이가 있으므로 뇌수막염 증세가 보이면 뇌척수액이나 분변검체로 정확한 진단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 치료

세균성 뇌수막염은 세균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지만, 바이러스 뇌수막염은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하게 되며 해열제와 수액보충 등의 대증치료가 필요하고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호전됩니다. 하지만, 뇌실질을 침범한 바이러스성 뇌염은 반드시 항바이러스제재를 투여하여야 합니다.

 

 

성홍열 (Scarlet fever)

성홍열은 베타용혈성 연쇄구균(Group A β-hemolytic Streptococci)의 발열성 외독소에 의한 영유아 및 소아기의 감염병입니다.

 

》 원인

베타용혈성 연쇄구균(Group A β-hemolytic Streptococci)의 발열성 외독소에 의해 나타납니다. 주로 비말감염, 또는 환자 및 보균자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되므로 긴밀한 접촉이 흔한 학교, 어린이 보호시설, 군대 등에서 유행발생이 가능합니다.

 

》 증상

세균에 노출된 후 2~5일의 잠복기를 가진 뒤 증상이 시작됩니다. 인두통에 동반되는 갑작스런 발열, 두통, 구토, 복통을 보입니다. 신체 검진시에는 심한 인후 충혈, 연구개 및 목젖의 출혈반, 딸기혀, 편도선이나 인두 후부에 점액 농성의 삼출액, 경부 림프절 종창 등을 보입니다. 발열, 인후통, 구토 증상이 발생한지 12~48시간 후 전형적인 발진이 나타나며, 몸통의 상부에서 시작하여 팔다리로 퍼져나가는 미만성의 선홍색 작은 구진으로 압력을 가하면 퇴색하는 것이 특징적이며, 발진 후에는 겨드랑이, 손끝, 엉덩이, 손톱기부 등에서 피부 박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 화농성 중이염, 경부 림프절염, 부비동염, 국소 농양, 기관지 폐렴, 수막염, 골수염, 패혈증성 관절염, 급성 사구체신염, 류마티스열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진단

검체(인두도말, 혈액 등)에서 균을 분리동정하여 진단하거나 특징적인 임상 증상 및 병력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치료

경구용 아목시실린이나 주사용 페니실린 등 항생제로 치료하고 발병 후 24~48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급성증상은 곧 소실됩니다.

 

》 예방

입원환자는 항생제 치료 시작 후 24시간까지 격리가 필요합니다. 가정이나 학교 내에서 류마티스열이나 급성 사구체신염이 집단으로 발생한 경우 등 고위험상황과 유행 발생시에는 보균자를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