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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클리닉

변비 (Constipation)

변비는 배변의 횟수가 적고 변이 굵고 딱딱하고 배변할 때 통증이 심하여 대변 보기가 힘든 경우를 말합니다. 정상 대변 횟수는 6개월 전의 모유 수유아는 2주에 한번에서 하루 12번까지 다양하고, 분유 수유아는 하루 1~7회 정도입니다. 만 4세가 넘으면 성인처럼 하루 1~3회 배변을 합니다.

 

》 원인

변비의 90-95%는 기능성 변비로 모유에서 분유로 바꿀 때, 이유식을 시작할 때, 생우유를 너무 많이 먹기 시작할 때, 섬유질이 적은 식사를 한 경우, 대소변을 가리기 시작할 때 부모가 간섭하거나 강압적으로 한 경우등, 스트레스가 많을 때 잘 발생합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필요할 때 화장실에 가지 못하거나 불편한 학교 화장실 때문에 참아서 생긴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의 아이에서는 병적인 원인으로 거대결장(항문이나 대장의 구조적 이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고칼슘혈증 같은 내분비 기능 이상이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진단

변비의 진단을 위해 자세한 병력 청취, 기능성 변비와 기질적인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복부 X-선 촬영, 혈액 검사 (전해질, 갑상선 호르몬 등), 소변 검사를 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항문 직장 내압 검사, 대장 조영술 등의 특수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치료

변비의 치료는 교육, 약물치료, 식이조절, 행동조절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섬유질의 섭취를 늘리는 식습관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배변 습관을 익힐 때는 식사 후에 화장실에서 3~5분간 앉아 있도록 하고 힘을 잘 쓸 수 있도록 발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의 치료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관장 : 변비가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직장에 딱딱한 변이 꽉 차 있기 때문에 치료 초기에는 관장을 하여 정체된 대변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2) 약물 요법 : 대변을 연하게 하기 위하여 약물을 사용합니다. 하제나 장 운동 기능을 항진시키는 약제 등이 이용됩니다. 하루 1-2회 정도 충분한 배변이 일어나도록 용량을 조절하여 아이에게 적절한 용량이 확립되면 확장된 장이 다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3-6개월 정도 같은 용량으로 약을 복용합니다.
3) 식이 요법 : 과일이나 야채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입니다. 특히 푸룬 주스나 말린 자두는 섬유소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생우유를 많이 먹고 있다면 하루 400-500 cc 이하로 줄입니다.

 

변비 치료에는 상당한 인내와 노력이 요구됩니다. 30개월 미만에서는 대변 가리기를 시도하고 그 이상의 어린이는 식사 후 하루에 3-4번은 5분 정도 변기에 앉혀 규칙적인 배변 습관이 이루어지게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치료 실패나 재발의 원인은 부적절하게 약물을 사용하였거나 약을 너무 빨리 끊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으로 배변을 하게 되면 약의 용량을 서서히 줄여가면서 경과를 관찰합니다.

 

 

만성 복통

만성 복통은 4세에서 16세 사이의 소아에서 3개월에 3회 이상 반복적으로 발생되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복통을 말하며, 기질적인 복통과 구별하여 기능성 반복 복통이라고도 합니다

 

만성 복통은 학령기 어린이의 약 10%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이 중 10% 정도만이 기질적인 복통입니다.
만성 복통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신, 사회적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3개월에 3회 이상 배가 아프면 만성 복통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보통 복통은 매일 나타나며, 수분에서 1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게 아픈 경우가 많으며, 주로 배꼽 주위가 아프고 보통 잠이 들면 복통이 없어집니다. 만성 복통은 다른 증상도 같이 올 수 있는데, 구토, 식후 통증, 복부 팽만, 불규칙한 배변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복통의 지속 기간과 증상으로 일단 만성 복통이 의심되면 기질적인 복통과 구별하기 위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혈액 검사, 소변 검사, 대변 검사, 복부 X-선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며, 추가로 위장관 조영술, 내시경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즉 모든 검사가 정상이라면 만성 복통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만성 복통은 환아에게 중대한 병이 없다는 것을 부모님이나 환아 본인이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성 복통은 꾀병이 아니며 실제로 통증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지만 일상 생활은 유지하며 학교 생활도 정상적으로 하도록 부모님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스트레스의 근원이 되는 환경이 있다면 개선하고 탄산 음료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어 피해야 합니다. 구토, 복부 팽만 등의 동반 증상에 대해서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로 바이러스 장염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은 바이러스인데 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식중독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으면 번식력이 떨어지지만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져 겨울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입니다.

 

》 원인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 섭취로 감염되고, 전염력이 매우 강해서 사람에서 사람으로 쉽게 퍼집니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감염이 될 수 있고 겨울철에 감염율이 높습니다.

 

》 증상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치고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근육통, 권태, 두통, 발열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소아에서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에서는 설사가 흔합니다. 설사의 경우 물처럼 묽게 나오지만 피가 섞이거나 점액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심한 경우 탈수 증상이나 심한 복통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 진단

환자의 토사물이나 분변 등의 검체에서 노로바이러스의 특징적인 입자를 검출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치료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는 없으며 감염을 예방할 백신도 없습니다. 대부분 치료하지 않아도 며칠내 자연적으로 회복이 됩니다. 심한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면 수액요법과 같은 일반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이 좋아집니다. 복통이 심할 때에는 진정제를 쓰기도 합니다. 질병 발생 후 오염된 물건은 소독제로 세척 후 소독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70도에서 5분간 가열하거나, 100도에서 1분간 가열하면 완전히 소멸됩니다.

 

》 주의사항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예방하기 위해서는

① 감염이 손을 통해 주로 이뤄지므로 철저한 손씻기가 중요합니다.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를 교체한 후, 식사 전 또는 음식 준비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 비누를 사용해 손가락 사이사이는 물론 손등까지 골고루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씻어야 합니다.

② 과일과 채소는 철저히 씻고, 음식물은 음식 재료의 중심부 온도가 75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속까지 익혀서 먹도록 합니다. 물은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고, 특히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끓여 마시도록 합니다.

③ 질병 발생 후 오염된 표면은 소독제로 철저히 세척하고 살균하여야 합니다.

④ 질병 발생 후 바이러스에 감염된 옷과 이불 등은 즉시 비누를 사용하여 뜨거운 물로 세탁하여야 합니다.

⑤ 환자의 구토물은 적절히 폐기하고 주변은 청결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⑥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회복 후 3일 동안은 음식을 준비하지 않아야하며, 환자에 의해 오염된 식품은 적절한 방법으로 폐기 처리하여야 합니다.